경제&주식

사이드카가 무엇일까: 코스피 -5.26%

주식 시장이 요동칠 때 뉴스 헤드라인을 가장 먼저 장식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사이드카(Sidecar)입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5퍼센트 넘게 급락하는 상황이면 식은땀이 줄줄나죠.. 경험담입니다.

아무쪼록 현재 변동성이 커진 금융 시장에서이게 대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리고 코스피 5.26퍼센트 하락이라는 정량적 수치가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개념

영어로하면 Sidecar, 주식 시장의 과열이나 급락을 막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입니다. 오토바이 옆에 붙어 있는 보조차(Sidecar)에서 유래한 이 용어는 주시장인 현물 시장이 선물 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휘둘리지 않도록 잠시 속도를 조절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Sidecar

정확한 작동 원리는 선물 가격의 변동에 있습니다. 코스피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퍼센트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됩니다. 종합지수가 5퍼센트면 개별주는 5~10%까지 빠져있겠지요.. 공포가 다분할 때입니다.

어어 넘어간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멈추게 됩니다. 사실 지수가 하루에 5%상승하는건 드문 경우라, 거의 하락할때 급하게 하면서 주로 걸린다고 보시는게 맞지 싶습니다.

사이드 카 | 한국경제

발동 조건과 정량 데이터

발동조건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다른 기준을 적용합니다.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는 앞서 언급했듯 선물 가격이 5퍼센트 이상 변동할 때 발동되지만 코스닥(KOSDAQ) 시장에서는 6퍼센트 이상의 변동이 1분간 지속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더이상 지속되면 서킷브레이커로 확장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과거 데이터를 복기해 보면 2024년 8월 5일 블랙 먼데이 당시 코스피는 장중 8퍼센트 넘게 폭락하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234.64포인트가 빠졌으며 이는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 하락 폭이었습니다. 5.26퍼센트의 하락 역시 이러한 역사적 급락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매우 강력한 하락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날 대박이었음

서킷브레이커와 차이점

많은 투자자가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를 혼동하곤 합니다. 하지만 두 제도는 강제력과 범위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이드카가 프로그램 매매만을 잠시 멈추는 경고, 서킷브레이커는 풀브레이크 이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의 하락 폭에 따라 3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는 지수가 8퍼센트 이상 하락할 때 20분간 거래를 중단합니다. 2단계는 15퍼센트 이상 하락 시 다시 20분간 중단되며 3단계인 20퍼센트 하락 시에는 그날의 장이 완전히 종료됩니다.

코스피 급락의 역사적 배경

코스피가 5퍼센트 이상의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통계적으로 흔한 일이 아닙니다. 대개 글로벌 금융 위기나 팬데믹 그리고 최근 2024년 8월의 경기 침체 공포와 같은 대외적 충격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5.26퍼센트라는 수치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단순한 우려를 넘어 항복(Capitulation)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이건 미국의 사례. 꽤 많다.

정량적 기록을 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는 하루에 10퍼센트 넘게 하락한 적도 있었으며 2020년 3월 팬데믹 초기에도 8퍼센트대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급락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도가 일시 정지되면서 지수가 잠시 반등하거나 하락 속도가 둔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면 심리로 인한 과매도구간인 경우가 많아서 몇일내로 반등이 나오긴 함

하지만 그 자체가 하락 추세를 근본적으로 돌리지는 못합니다. 5.26퍼센트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졌을 가능성이 크며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매매가 겹치며 하락의 소용돌이가 커진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 대응 및 시장 시사점

투자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패닉 셀(Panic Sell)입니다. 정량적 분석 결과 급락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이후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일어날 확률은 약 65퍼센트에 달합니다. 과도하게 쏠린 매도 물량이 잠시 멈춘 사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달리든지, 수리해서 달리든지 선택해야한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하락이 기업의 펀더멘털 문제인지 아니면 매크로 환경에 의한 일시적 수급 불균형인지 더블체크해야 합니다. 올 한해 시장은 인공지능과 자동화된 매매 비중이 더욱 높아져 찰나의 순간에 지수가 급변합니다. 지수가 급락할수록 숫자에 기반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며 정부의 추가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어찌됐건 이 패턴을 따라서 우상향 하겠지요.

결론

사이드카는 시장의 과속을 방지하는 안전벨트와 같습니다. 분명한 위기 신호이긴 하지만 오히려 시장은 완전한 붕괴를 막고 재정비할 기회를 얻습니다. 원래 장기투자는 산전수전 공중전 지하전 핵전쟁 다 버텨야하는 겁니다. 변동성의 파도 속에서 이 제도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장기적인 투자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암호화폐의 바닥에서 꺼내줄 이슈
차심

경제를 좋아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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